[천하제일거지대회] 이미늦었고 중복이었다고 하니.
·2026-10-18 12:56·조회 54
안녕하세요. 우리 집에는 매일 저 홀로 있었어요. 아버지는 택시드라이버이셨는데, 어디냐고 여쭤보면 항상 "양화대교"라고 하셨어요.
새벽에 퇴근하신 아버지가 잠든 제 머리맡에 별사탕이랑 라면땅을 놓고 가셨어요. 그래서 제 최대 행복은 아침에 눈 뜨자마자 머리맡을 확인하는 거였어요. 별사탕에 라면땅이 놓여 있으면 그날 하루가 그냥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아버지 주머니를 기다리던 어린 날의 저를 요즘도 자주 기억해요.
어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양화대교 위에 서봤어요. 그제야 알았어요, 아버지가 항상 계시던 그곳에. 그 자리에서 웃다가 코가 시큰해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봤죠.
지금 전화가 오네요, 어머니네요. "아들 잘 지내니? 어디냐?" 그 물음에 이제는 제가 아버지의 대답을 합니다. "나 양화대교."
엄마,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좀 아프지 말고.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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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간 전
화이팅이요
- 4시간 전
화이팅!
- 4시간 전
네 다음 자이언티 ㅋㅋㅋㅋㅋㅋㅋ
